[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현대차만을 담당했던 정 부회장이 그룹을 총괄하게 되면서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으나 시장의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해 결국 철회했다. 증권가와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시 지배구조 개편 철회와 관련해 정 부회장은 자료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면서 "이번 방안을 추진하면서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음도 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더욱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사업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보완해 개선토록 할 것이다. 주주 분들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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