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코스닥 1886억원 순매수…상위 15개 기업 중 7개가 바이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외국인이 바이오주를 집중적으로 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8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777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134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이달 코스닥 매수세는 특히 바이오에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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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12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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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61억원), 코오롱티슈진(1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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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억원) 등 매수 상위 15개 기업 중 7개가 바이오 기업이었다. 반면 매도 1위는 CJ ENM으로 33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어 이지바이오, 차이나그레이트, 네이처셀, 원익IPS, 컴투스 등의 순으로 매도했다.
외국인이 매수한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도 양호했다. 신라젠은 이달 13.48% 상승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8.08%), 코오롱티슈진(10.52%), 메지온(20.13%), 제넥신(4.20%), 엔지켐생명과학(0.27%) 등이 오르는 등 바이로메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올해 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를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다.
분위기가 바뀐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가 '제약ㆍ바이오 기업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다.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회계기준의 모호성 등으로 인한 회계오류는 개선권고나 시정조치 등 간접적인 수단으로 안내하고 신약 개발 등 회계기준 적용 경험 부족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히는 등 산업의 특성에 맞춰 회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에 처리했다"며 "테마 감리와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는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바이오 기업의 경우 회계 감리 이슈 등이 해소되면서 리스크가 많이 없어졌다"며 "바이오의 경우 실적이 안 나오지만 높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보니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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