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 판매를 승인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사업비 1조 9000억원규모를 책정한 것과 달리 미국 정부는 사업비 규모가 2조3000억여원이라고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정부가 발표한 매각 대상과 규모는 미 보잉의 포세이돈 P-8A 6기의 규모는 21억 달러다. 한화로 약 2조3572억 원이다. FMS는 미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방산업체의 무기나 군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즉 일종의 수의계약이다. 무기나 장비를 수출할 때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미 정부가 책정한 금액은 개발비 등을 포함한 전체규모이며 각 나라별로 협상과정에서 액수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6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방식을 논의한 결과, 미국 기종인 포세이돈을 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 사업에는 미 보잉의 포세이돈(P8A)과 스웨덴 사브(SAAB)의 '소드피시', 유럽계 다국적 기업 에어버스의 'C295MPA' 이 경쟁을 했다.
한편, DSCA는 이날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패트리엇 64기(5억100만 달러ㆍ약 5623억 원)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기존에 갖고 있는 PAC-2 미사일요격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PAC-3 발사체계와 함께 미사일을 전력화한다는 내용으로 PAC-3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해왔다.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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