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첫날 '2타 차 선두', 불라 4언더파 공동 2위, 안병훈 2언더파 1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상현(35ㆍ동아제약)의 '3승 스퍼트'다.
박상현은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12, 14, 17, 2, 6번홀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막판 8번홀(파4)에서는 특히 티 샷이 페어웨이벙커 발자국 속에 들어갔지만 무려 216야드 거리에서 '온 그린'에 성공해 파를 지키는 눈부신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연습라운드에 공들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찾았다"며 "티박스에 올라서면 공을 보내야 할 곳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지난 5월 매경오픈에 이어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한 시점이다. 상금랭킹(5억7407만원)과 대상 포인트(3412점), 평균타수(69.69타) 모두 1위다. 이 대회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은 추격자들을 압도할 동력으로 직결된다. 박상현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해 오늘 가장 잘 친 것 같다"며 "샷 감각이 좋아 결과가 예상된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날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해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을 서두르고 있다.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어려움을 겪다가 후반 12, 14, 16번홀에서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남은 사흘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챔프 리처드 리(캐나다)는 1오버파 공동 67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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