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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가 밝힌 '아이폰 초고가' 정책의 이유

최종수정 2018.09.13 16:27 기사입력 2018.09.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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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
"애플, 수익 올리기에 충분한 고객 기반 있다"
"아이폰XR…고도 기술 탑재했지만 가격 눌렀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초고가 논란과 관련해 "혁신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소비자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애플은 수익을 올리기에 충분한 고객 기반이 있다"고 말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쿡 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3종을 공개한 뒤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혁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 두터운 아이폰 마니아층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신형 아이폰 3종 중 아이폰Xs 맥스 512GB 모델의 가격이 1449달러(약163만원)에 이르면서 가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출고가는 2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쿡 CEO는 "몇년 전 당신은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비디오 카메라를 갖고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아이폰 하나로 통합된다"며 "독서, 학습, 건강, 금전 관리까지 해내는 아이폰은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이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래서 넓은 가격대의 상품군을 준비한 것"이라며 "예컨대 아이폰XR은 고도의 기술을 탑재했으면서도 749달러까지 가격을 낮췄다"며 "(2016년 출시)아이폰7도 44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해명했다.

팀 쿡 CEO가 밝힌 '아이폰 초고가' 정책의 이유

아이폰3종은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s, 아이폰XR로 구성된다.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64GB가 1099달러(약 124만원), 256GB가 1249달러(약 141만원), 512GB가 1449달러(약 164만원)다. 아이폰Xs는 64GB가 999달러(약 113만원), 256GB가 1149달러(약 130만원), 512GB가 1349달러(약 152만원)다. 아이폰XR은 아이폰Xs 시리즈보다 저렴하다. OLED 대신 LCD 화면을 탑재하고 싱글 카메라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64GB가 749달러(약 85만원), 128GB가 799달러(약 90만원), 256GB가 899달러(약 101만원)로 구성된다.
즉 쿡 CEO의 말은 고가 아이폰이 부담스러울 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지만 성능이 좋은 아이폰XR을 구매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비자는 단순히 높은 가격에 불만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다. 초고가 논란은 혁신이 미비하다는 혹평이 맞물리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 7나노미터 칩셋 'A12바이오닉'을 탑재했으나 아이폰X과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에 듀얼 카메라, 페이스ID 등이 장착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아이폰이 공개된 이날 애플 주가는 1.24% 하락한 채 마감된 상태다.

한편 아이폰Xs 맥스는 6.5인치, 아이폰Xs는 5.8인치, 아이폰XR은 6.1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이러한 상품 구성에 대해서 쿡 CEO는 "아이폰 사용자 중 더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이 존재한다"며 "아이폰3종은 애플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애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나는 낙관주의자"라면서도 "오늘은 아이폰의 날로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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