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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최고가 200만원 육박…'혁신 없는 고가 정책' 비판

최종수정 2018.09.13 14:17 기사입력 2018.09.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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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맥스 512GB 국내 출고가 190만~200만원대 예상
혁신 없는 아이폰에 애플 주가 하락
"스티브 잡스의 정신 실종"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최고가가 1499달러에 달하는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했다.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혁신 정신이 실종됐다는 혹평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의 '혁신 없는 고가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s 맥스(Max)ㆍ아이폰Xsㆍ아이폰XR과 함께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 등을 공개했다.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Xs에는 차세대 기술이 집약돼있다"며 "이는 스마트폰 미래를 향한 커다란 진일보"라고 자평했다.

아이폰 3종 중 핵심은 아이폰Xs 맥스다. 맥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6.5인치 화면과 대용량 배터리ㆍ메모리를 자랑한다. 실러 부사장은 "스마트폰 최초로 7나노미터 칩셋 'A12바이오닉'을 장착해 업계 최고의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며 "아이폰X보다 1시간30분 이상 오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Xs 맥스는 64GB, 256GB와 함께 아이폰 최초로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 등 용량별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ㆍ메모리는 이미 보편화 됐다. 이 추세에 따르는 건 애플 입장에서 '혁신'일 수 있으나, 스마트폰 산업 전반으로 보면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란 반응이 주를 이룬다. 뾰족한 혁신이 없음에도 초고가 정책을 유지하는 애플에 대한 실망감도 나오고 있다. 이날 신제품 발표 후 애플 주가는 1.24% 하락한 채 마감했다.
가장 고가 모델인 아이폰Xs 맥스는 기본형 64GB가 1099달러(약 124만원), 256GB 1249달러(약 141만원), 512GB가 1449달러(약 164만원)로 책정됐다. 한국으로 들어오면 가장 비싼 512GB 모델은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는 한국이 이번에도 1ㆍ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오는 21일 미국을 포함해 중국ㆍ일본ㆍ대만 등 30여개국에서 1차 출시된다. 2차 출시국은 인도ㆍ바레인ㆍ불가리아ㆍ크로아티아ㆍ체코ㆍ조지아ㆍ오만ㆍ카타르ㆍ슬로바키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일이 확정된 국가 중 일부는 한국보다 아이폰이 덜 팔리는 곳으로 한국이 늘 3~4차 출시국으로 밀려나는 것은 쉬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이폰의 등장으로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밀어내는' 아이폰Xs와 '버티는' 갤럭시노트9 중 강한 폰이 살아남는다. LG전자도 이날 'V40 공개' 초대장을 배포하고 애플ㆍ삼성전자와의 3파전을 예고했다. V40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10월 판매될 전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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