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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美 테슬라 vs. 질주하는 中 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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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고위임원 줄줄이 사퇴…니오, 뉴욕증시 성공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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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잇딴 기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고위 임원들이 줄사퇴하고 있다. 반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ㆍ蔚來)는 중국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대조를 이뤘다.
이날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저스틴 맥어니어 테슬라 재무담당 부사장은 테슬라에서 다음달 7일까지만 근무한 뒤 한 익명의 기업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맥어니어 부사장은 "수주 전 우리 팀에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면서 "떠나기 전까지 매끄럽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으며 우리 팀 대부분이 내 역할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 고위 임원들은 연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 9일 테슬라 회계책임자인 데이브 모턴은 테슬라에 합류한 지 한달만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인사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 역시 조만간 테슬라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CNBC는 맥어니어 부사장의 사퇴 발표 전까지 올해 테슬라 경영진 41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짐 카노스를 인용해 전했다.

니오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첫날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고 10억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니오는 올해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이 됐다.니오의 공모가는 당초 희망밴드인 6.25~8.25달러의 하단인 6.26달러에 책정돼 우려가 컸다. 적자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니오의 최근 실적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695만 달러에 5억260만 달러 적자다. 전기차 생산 초기 단계인 니오는 현재까지 판매량이 2100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중국에서 니오가 대량생산에 나설 경우 지금의 적자 실적이 흑자전환 하는 데에는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니오 고위 관계자는 "니오는 세계화 이전에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3~4년 안에 흑자 전환할 자신이 있다"며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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