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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대 그룹 총수에 남북정상회담 동행 제안"…이재용 등 평양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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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청와대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그룹 총수들에게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4대그룹의 실질적인 총수들이 모두 방북 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4대그룹에) 동행을 요청한 것은 맞는데 누가 갈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방북 요청을 받은 기업 총수들의 평양행은 확실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4대그룹 총수의 방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청와대로부터 방북 요청을 받은 4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요청했으니 가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는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할 경제계 인사들을 결정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협의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북 경제인단 규모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지만 재계에서는 10명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년 정상회담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7명이 동행했는데 이번에는 방북단 규모가 당시에 비해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동행하는 경제인도 비슷한 비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회장 외에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방북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경제인으로는 유일하게 만찬에 초청 받았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단체장들도 3차 정상회담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에도 청와대의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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