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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테슬라' 또 고위임원 퇴사…"올해 41명 회사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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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잇딴 기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재무담당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 회계책임자가 사직의사를 밝힌 지 사흘 만에 또 다시 고위 임원이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맥어니어 테슬라 재무담당 부사장은 테슬라에서 다음달 7일까지만 근무한 뒤 한 익명의 기업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맥어니어 부사장은 "수주 전 우리 팀에 내가 곧 다른 회사에서 CFO 역할을 할 기회가 생겨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고 성명문을 인용해 CNBC가 전했다. 그는 "테슬라에 있던 모든 시간이 좋았고 내 동료들과 그들이 하는 업무에 존경한다"면서도 "이건(CFO직) 내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10월 7일에 떠나기 전까지 매끄럽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으며 우리 팀의 대부분이 내 역할을 채워나가고 있다"면서 그의 퇴사에 대한 다른 추측들은 부정확하다고 강조했다.
맥어니어 부사장이 퇴사 이유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지만 최근 테슬라 고위 임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서 테슬라에 대한 불안감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CNBC는 맥어니어 부사장의 사퇴 발표 전까지 올해 테슬라 경영진 41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짐 카노스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테슬라 회계책임자인 데이브 모턴은 테슬라에 합류한 지 한달만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내가 테슬라에 들어온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가 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 결과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 역시 조만간 테슬라를 떠날 것이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장폐지 발언 이전 휴가를 떠났으며 휴가를 마친 뒤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사퇴한 배경에는 머스크 CEO의 기행이 있다. 그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테슬라의 상장폐지(비상장회사 전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며 상장폐지를 없던 일로 돌렸다.

또 지난 7일에는 머스크 CEO가 한 온라인 팟캐스트에 나와 진행자로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담배를 받아 흡연하는 모습이 방영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머스크 CEO의 행동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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