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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콘크리트 랩' 출시…"상온양생 4시간만에 탈형"

최종수정 2018.09.13 08:37 기사입력 2018.09.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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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아주기술연구소 소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상온양생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을 활용해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고 있다.

윤기원 아주기술연구소 소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상온양생 초고성능 콘크리트 조성물인 '콘크리트 랩'을 활용해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그룹은 상온양생만으로도 4시간 만에 탈형(거푸집 제거 등)이 가능한 초고성능 '콘크리트 랩'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콘크리트는 1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온에서도 압축강도 150메가파스칼(MPa)를 구현했다. MPa는 1㎠당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또 철근 없이도 건물의 구조체 역할을 할 수 있고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두께가 얇아 3D 패널 등 원하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일반 콘크리트가 양생하는데 12~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해 콘크리트 랩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해 빠른 탈형이 가능하다.

고온증기양생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하는 초고성능 콘크리트의 일반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 별도의 고온양생시설 없이도 상온에서 150MPa 이상으로 압축강도를 극대화하고 4~6시간만에 탈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고온증기양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서 장소적 제약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신제품 개발로 장소적, 시간적 제약없이 형틀만 있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네모 반듯하고 밋밋했던 건축물 외장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건축물 외장재로 많이 사용되는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패널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 번 설치하면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탄소배출도 20~30% 가량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콘크리트 랩의 색상은 회색과 백색 2종이다. 20kg짜리 소포장 형태로 자체 영업망과 외부 전문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는 압축강도가 100~200MPa에 달해 일반 콘크리트(21~27MPa)보다 5배 이상의 압축강도를 낼 수 있는 특수소재다. 또 콘크리트에 고성능 감수제, 강섬유 등을 혼합해 유연성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강하다.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윤기원 아주기술연구소 소장은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해외에서 이미 건축 내외장재를 비롯해 토목, 아웃도어 퍼니처 등에 활용될 만큼 친환경 고성능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상온양생 초고성능 콘크리트 개발이라는 국내 최초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 얇고 강한 패널 등 건축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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