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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니오' 뉴욕 IPO 성공 데뷔

최종수정 2018.09.13 08:36 기사입력 2018.09.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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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蔚來)가 중국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해 10억달러를 조달하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니오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낮은 주당 6달러 밑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5.3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해 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고 10억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니오는 올해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이 됐다.

니오의 공모가는 당초 희망밴드인 6.25~8.25달러의 하단인 6.26달러에 책정돼 우려가 컸다. 적자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니오의 최근 실적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695만달러에 5억260만달러 적자다. 전기차 생산 초기 단계인 니오는 현재까지 판매량이 2100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중국에서 니오가 대량생산에 나설 경우 지금의 적자 실적이 흑자전환 하는 데에는 문제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쟁력은 가격이다. 니오의 첫 양산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S8은 보조금 이전 기준 가격이 7만달러(약 7900만원)로 테슬라의 모델X 중국시장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니오 고위 관계자는 "니오는 세계화 이전에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3~4년 안에 흑자 전환할 자신이 있다"며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컨설팅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43%인 37만5000대가 중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중국은 현재 정부의 지원 아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니오의 초기 투자자들이 니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니오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바이두 뿐 아니라 사모펀드 힐하우스캐피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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