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프트M]한류열풍 덕 보는 금융권의 신남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프트M]한류열풍 덕 보는 금융권의 신남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쌀딩크(박항서 감독)에 지드레곤에 한류열풍이 어마어마해요." (베트남 진출 금융사 관계자)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금융회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한류(韓流) 열풍이라면 마르고 닳도록 오래된 얘기지만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 긴요한 시기에도 여전히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건재해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이른바 '코리안 프리미엄'입니다.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과 협상테이블에서 케이팝 이야기가 꽃을 피우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지드레곤(GD)을 좋아한다는 현지 은행 관계자 가족의 이야기가 나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입니다.

베트남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은 신한베트남은행의 광고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10년 전 한국드라마 '대장금' 방영 당시 길거리에 오토바이 행렬이 사라졌던 때 못지 않는 메가톤급 '박항서 신드롬'이 불고 있습니다.
이외에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많은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도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컨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금융회사들과 거래하기에도 톡톡히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곳 은행들은 저마다 글로컬리제이션(현지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을 만날 땐 한국인 지점장이 꼭 간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을 만나는 걸 더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기류가 있어서입니다. 금융회사 아세안 국가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한류가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지요. 오래도록 한류가 금융회사의 영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효자 콘텐츠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