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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정은 친서, 2차 북미회담 요청" (종합)

최종수정 2018.09.11 12:51 기사입력 2018.09.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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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따뜻하고 긍정적 편지…일정 조율하고 있다"
달라진 열병식도 긍정 평가, 볼턴 "올해 2차회담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 6ㆍ12 싱가포르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이 받았다"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고 밝혔다. 또 "친서의 주요 목적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2차 정상회담이 워싱턴DC에서 열릴 가능성과 시점에 대해선 즉답하진 않았다.

'정상회담을 했지만, 두 정상이 헤어진 후 일이 잘 안풀렸다'는 지적에는 "북한이 선의의 표시를 보이기 위해 취한 조치들을 고려했을 때 '잘 안 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핵무기를 강조하지 않은 열병식을 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다른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서 추가 조치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중국을 비난해 왔다. 이번 친서 덕분에 중국이 칭찬받을 만 하느냐는 질문에 샌더스는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해왔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해 왔다. 중국과 함께 진전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올해 어느 시점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나는 한국의 내 카운터 파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늘 아침도 포함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최우선 순위가 비핵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후에 만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런 언급을 토대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는 별도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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