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기관투자가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매도 규모는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00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0,600
전일대비
9,200
등락률
-5.12%
거래량
5,331,106
전일가
179,800
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속보] 美 백악관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조4천억원 지급"엔비디아 젠슨 황 만난 최태원… 삼성과 경쟁구도 속에서 만남 주목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전일 상승분 반납
close
로, 이 기간 1조235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다음으로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기로 1조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다음은
삼성물산
삼성물산
0282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0,1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0%
거래량
228,572
전일가
150,400
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물산, 바이오·건설 실적 호조에 밸류업 기대"[르포] 갈라진 용산 "서부이촌동 배제" vs. "통합 개발해야"증시 하락 직격탄 맞은 국민연금… 총선 후 주식평가액 6.2兆 '증발'
close
(4832억원) 엔씨소프트(4756억원) LG(456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1~5위 주가의 흐름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이 기간
LG
LG
003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7,9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52%
거래량
118,055
전일가
79,100
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반도체 한파'에 삼성 영업익 92% 감소…현대차는 43% 늘어메리 응 캐나다 장관, 'LG·포스코'에 러브콜…"우리 전기차 생태계에 들어와달라"(종합)한-캐 경제협력 확대…민관 "에너지뿐 아니라 AI도 시너지 창출"
close
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각각 21.4%, 7.3% 떨어졌다. 순매수 1위 종목인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해 말 종가 기준 7만6500원에서 이달 7일 7만5900원으로 0.7%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기는 이 기간 10만원에서 15만6500원으로 56.5%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기관투자가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기관은 같은 기간 셀트리온 주식 1조28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셀트리온 주가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 종가인 22만1100원에서 지난 7일 27만9500원으로 26% 이상 올랐다. 이외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SDI
삼성SDI
0064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13,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2.01%
거래량
252,901
전일가
422,000
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배터리 석학' 셜리 멍 교수 "韓, 전고체 상용화 큰 강점 가진 나라"[보죠, 배터리]"캐즘이 뭐죠"…'전기차 올림픽' 휩쓴 차세대 배터리기관·외국인 4500억 쌍끌이…코스피 2670선 회복
close
(8663억원), 두산밥캣(4422억원), 현대중공업(4402억원),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3,0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2.23%
거래량
255,007
전일가
381,500
2024.04.25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아이들 주사 덜 맞게' LG화학-유바이오, 영아 주요 감염질환 6가백신 개발 협력'배터리 석학' 셜리 멍 교수 "韓, 전고체 상용화 큰 강점 가진 나라"PwC컨설팅 세미나 "디지털 트윈으로 투자비용 줄고 시간 단축"
close
(402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모두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판 삼성전자 주식은 3조7566억원어치에 달했다. 삼성전자 우선주(1582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투자자가 판 삼성전자 주식은 4조원에 이른다. 외국인은 다음으로 셀트리온(2조400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1185억원), 현대로템(7218억원), LG화학(6442억원) 주식을 많이 팔았다.
기관투자가는 올 들어 삼성전자를 외국인보다 4000억원 많은 4조155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다음으로 많이 판 종목인 SK하이닉스(9230억원)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삼성전자 매도 규모가 총 8조원이 넘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5만950원(당시 254만8000원)에서 지난 7일 4만4900원으로 11.8%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6조920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3698억원), 셀트리온(9720억원), 현대로템(6852억원), LG전자(451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개인은 SK하이닉스(1조6108억원), 삼성전기(1조150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114억원), 삼성SDS(4072억원), 삼성SDI(4065억원)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 계열의 주식을 많이 내다 팔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