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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원 넘어선 원·달러 환율…신흥국 불안 영향

최종수정 2018.09.11 10:33 기사입력 2018.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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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로이터

사진출처=연합뉴스 로이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신흥국 금융불안과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을 넘어섰다. 특히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신흥국 통화에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모습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3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1.6원 오른 1130.0원으로, 지난달 16일(1135.0원) 이후 18거래일 만에 1130원선 너머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는 인도 루피화, 터키 리라화 등 신흥국 통화와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당 인도 루피화는 전날 72.32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러시아 루블화도 2년 만에 달러당 70루블을 넘어섰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올들어 달러 대비 42% 하락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관리하는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원화가 신흥국 통화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달러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뜻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95.15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해 환율이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역시 미중 무역갈등을 다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130원 중반을 상한으로 시험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며 "추석 전까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원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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