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소 직원들이 두바이발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건강상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19명이 현지 의료기관 검진을 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에서만 우리 국민 32명이 현지 보건 당국으로 부터 메르스 검진을 받았다. 다른 12명은 지난 9일 육안 검진 결과 특이소견이 없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시료 채취 분석을 통해 음성 판정이 나왔다.
외교부는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향후 확진자와 접촉한 여타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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