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지난 7일 서울 여의도동 '제약ㆍ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GC 녹십자 채용 부스에 허은철 대표(사진)가 깜짝 등장했다. 허 대표는 북적이는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을 하며 이질감 없이 현장에 녹아들었다.
좁은 공간에서 대기 줄이 길어지자 그는 직원에게 "줄이 너무 긴데 빨리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허 대표는 연구개발(R&D) 계획, 회사의 현황 등 취준생들의 '돌발' 질문에도 답을 해줬다. '젊은 오너' 답게 거리낌이 없었다. 취준생들은 그가 GC녹십자 대표인줄 꿈에도 몰랐다.
취준생들이 밀려들자 결국 GC녹십자는 채용 부스 외에 로비에 상담 공간을 2곳 더 마련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허 대표 본인이 CTO(최고기술경영자)를 역임해서 R&D, 회사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답변을 해줬을 것"이라며 "첫 채용박람회이다보니 관심을 갖고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올 상반기 333명을 신규 채용했다. 201개의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다.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하반기 채용 인원은 190명 규모다. 허 대표는 "가족사까지 포함하면 올 한해 500명 정도를 채용할 것 같다"며 "이와 별도로 수시 채용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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