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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배영수, 지금 내 머릿속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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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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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우완투수 한화 배영수(37)는 1군에서 보기 힘들 전망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배영수가 마음가짐이 안 돼 있는 것 같다. 현재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배영수를 1군 전력감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패는 끝났지만, 고난의 연속이다. 선수들이 벽에 부닥친 느낌이다. 올해는 지금 이대로 가지만 가을, 겨울 보내면서 선수들이 의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수의 최근 1군 등판은 지난 6월5일 잠실 LG전이었다. LG전 5이닝 13피안타 7실점 패전투수가 된 뒤 1군에서 모습을 감춘 그는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5차례 등판했다. 1군에서 방어율 6.63, 퓨처스리그에선 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선발진에서 올 시즌을 맞이한 배영수는 6월 초까지는 계획대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몸 상태를 고려해 때로는 열흘 이상을 쉬고 선발 등판하면서도 70일 동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고 한 감독의 발언을 고려하면 여러 측면에서 배영수의 시즌 1군 콜업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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