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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3년여만에 발생…밀접접촉자 20명 격리(3보)

최종수정 2018.09.08 20:50 기사입력 2018.09.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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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국내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 사는 A(61)씨가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A씨는 8월16일부터 9월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지난 7일 귀국했다. 쿠웨이트 방문 중 설사 증상을 보며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귀국 직후 설사 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를 한 결과, 발열과 가래, 폐렴 증상을 확인한 후 보건당국에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메르스 검사를 시행했고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본과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한 후 인천공항검역소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했다.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현장에서 대응 중이다. 현재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20명이다.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 후 이 숫자는 변동 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라는 점이 통보했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질본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현장 대응을 실시하고 환자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분석 등 추가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감염되고 중동 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잠복기는 2∼14일이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년여만이다. 당시 메르스로 인해 국내에서 186명이 감염되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752명에 달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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