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와 하동 연결, 국도 19호선 2차로에서 4차로 확장…세계 최초로 경사주탑 3차원 케이블 배치
국토교통부는 10일 경남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에 총사업비 3913억 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남해군 설천면~하동군 금남면 구간은 400년 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으로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했다는 게 눈여겨볼 부분이다.
노량대교는 기존에 있던 노후화한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교량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주탑(H=148.5m)을 육상에 설치했다. 세계 최초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 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수평 저항력이 증대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 단점을 보완했다.
이상헌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개선과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낙후지역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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