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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Eye] 분당·과천 '아파트 10% 클럽' 합류, 다음 타자는 용산 그리고…

최종수정 2018.09.08 08:30 기사입력 2018.09.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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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누적 변동률 10% 넘긴 곳 없어…강동, 마포, 동작, 송파도 10% 돌파 눈앞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부동산 Eye’는 부동산을 둘러싼 흥미로운 내용을 살펴보고 정부 정책의 흐름이나 시장 움직임을 분석하는 연재 기획물입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기도 성남 분당과 과천에 이어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0% 클럽'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용산구가 다음 타자로 대기하고, 최근 무섭게 추격하는 강동구와 마포구, 동작구, 송파구 등이 아파트 10% 클럽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누적 결과를 토대로 살펴봐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10%를 넘긴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규제 수단을 망라했다는 '8·2 부동산 대책'까지 나왔던 지난해보다 올해 아파트 값 상승률이 훨씬 높다는 의미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은 9월1주 차(3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1.38%로 나타나면서 누적 기준으로 10.18%를 기록했다. 분당의 12.0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10%를 돌파한 셈이다.

과천은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1주 차까지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지난 한 주간의 오름 폭이 더 컸다. 최근 아파트 값 상승률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10% 클럽 합류는 용산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은 9월1주 차에 0.40% 상승하면서 누적 기준으로 9.65%를 기록했다. 이르면 9월2주 차 조사에서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Eye] 분당·과천 '아파트 10% 클럽' 합류, 다음 타자는 용산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발 보류 발언 이후 용산 아파트 값 변동률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동구가 서울에서 10%를 돌파하는 첫 지역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강동구는 이번 주 1.04%나 오르면서 누적 기준으로 8.7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주간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 1%를 넘긴 것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전용면적 84.88㎡는 9월에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거래 사례인 지난 5월 9억원보다 5000만원 올랐다. 마포구와 동작구는 각각 8.65%, 8.64%로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송파구도 누적 변동률 8.56%로 10%대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170.7㎡는 올해 고점이었던 12억원보다 1억7000만원 오른 13억7000만원의 가격으로 9월에 매매가 성사됐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정부가 새롭게 투기지역으로 지정한 종로구, 중구, 동작구, 동대문구 등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파트 값 오름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동작구 0.60%, 중구 0.34%, 동대문구 0.33%, 종로구 0.29%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3중 족쇄'를 채우며 아파트 규제를 한층 강화했지만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는 얘기는 현재의 규제 수단으로는 이상 급등 현상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이남수 신한은행 도곡PWM센터 PB팀장은 "고객 상담을 해보면 1년도 안 돼서 몇 억원씩 벌었다는 주변 얘기를 들었다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며 "매물이 많이 나오게 해야 아파트 값이 내려가는데 규제 정책으로 물량이 더 줄어든다면 현재의 상승 흐름을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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