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6일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박 회장은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규제개핵입법안을 전달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논란과 관련 유 후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 회장은 "말수가 많지 않은 대신 상대하는 사람을 어렵게 하는 무게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유은혜를 두고 난무하는 이야기들이 참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 일각에서 나오는 장관 지명 철회 요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만 "요즘 유은혜 의원의 지명을 놓고 한바탕 시끄럽다. 그 논쟁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자신의 일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온 박 회장이지만 정치 현안이나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글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회장은 "재작년에 세운 기록이 이번에 깨졌다. 그때 하루에 의원회관 내에서만 5.7㎞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화요일(4일) 7600보, 5.6㎞에 오늘(6일) 8100보, 6.1㎞를 걸었다"며 "등은 완전히 땀으로 젖었고 다리는 후들거린다. 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노랗다"고 적었다.
박 회장은 "이런 피로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며 "입법부에서 기업이 역동적으로 뛸 수 있게 불필요한 법안 걷어내고 새 법안을 만들어 도와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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