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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웹하드 카르텔’ 파일노리·위디스크 등 플랫폼 압수수색

최종수정 2018.09.06 15:54 기사입력 2018.09.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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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사관 40여명 투입해 필터링 업체까지 모두 3곳 압수수색 단행
업계 “포스트잇까지 싹 쓸어 갔다”…경찰 “수사 진행 중”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열린 '웹하드 특별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를 비롯한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열린 '웹하드 특별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를 비롯한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단독[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병돈 기자]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유통과 삭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알려진 웹하드 사업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파일노리’·‘위디스크’ 등 웹하드 사업체의 본사 사무실과 두 업체와 유관 업체로 보이는 동영상 필터링 업체 ‘뮤레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사관 25명을 투입해 파일노리와 위디스크 사무실을 수색했다. 또 낮 12시부터는 두 플랫폼의 필터링 업체인 뮤레카에도 수사관 15명을 투입,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 책상이나 모니터에 붙은 포스트잇까지 떼어갈 정도였다”며 “장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거의 모든 자료를 확보해 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불거진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한 수사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경찰은 오는 11월20일까지 ‘사이버 성폭력 특별 수사단’을 통해 사이버 성폭력 사범 100일 특별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통하는 웹하드·음란사이트·커뮤니티 사이트와 헤비업로더·디지털 장의사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법촬영 행위를 포함해 촬영물 게시·판매·교환 행위, 원본 재유포·불법촬영 관련 금품 편취·갈취에 대한 교사·방조행위 등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단독]경찰, ‘웹하드 카르텔’ 파일노리·위디스크 등 플랫폼 압수수색


한편,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의 특별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현재까지 약 20만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태다. 청원자들은 “20만명이 국민청원을 할 정도로 이제까지 정부는 묵인해 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와 녹색당, 불꽃페미액션 등 여성단체들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분수 대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웹하드 카르텔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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