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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18~20일 평양에서 개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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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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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남북이 9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판문점 선언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5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깜짝'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약 4개월 만에 재회하게 됐다.

3차 정상회담의 개최 일자가 최종 확정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방법을 둘러 싸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멈춰 섰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동력도 확보하게 됐다.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북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 협의를 다음 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또 "현재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실장은 "9월 유엔(UN)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여러가지 정상회담 취지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3차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반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윈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 간사를 맡는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토대로 회담 준비 일정과 준비위 추진 체계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전날 오전 7시 40분 공군 2호기를 타고서 서울공항을 출발해 9시께 평양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고려호텔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환담한 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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