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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日기업 사내유보금 사상최대…아베내각 출범 후 6년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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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차 아베내각 출범 이후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일본 재무성의 2017년도 법인기업(금융·보험업 제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금을 가리키는 이익 잉여금은 전 산업에서 446조4844억엔(약 447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내유보금은 기업 매출액에서 직원급여, 주주배당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가리킨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9.1%, 비제조업에서 10.4% 늘었다. 산케이신문은 "경상이익과 설비투자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뿌리깊게 남은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소득분배에서 근로자 측이 차지하는 몫을 가리키는 노동분배율은 전년도의 67.5%에서 소폭 떨어진 66.2%에 그쳤다. 이는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도 쓰인다. 아베 내각이 사내유보금을 직원들의 임금인상 등에 충당하도록 기업에 촉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낸 셈이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설비투자는 각각 11.4%, 5.8% 증가한 83조5543억엔, 45조4475억엔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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