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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정기국회 개회사 "국민 신뢰 얻기 위해 ‘일 잘하는 실력국회’로 평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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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 3일 제364회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민생입법 열매 맺을 ‘협치의 시간, 국회의 시간’"이라며 여야에 생산성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그 어느 해보다 폭염의 피해가 컸던 여름이었다. 집중호우로 수해의 피해도 컸다. 더욱이 일자리 문제, 소득 양극화 심화 등 민생의 어려움이 깊어만 가고 있다. 지쳐있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어려운 시기, 100일간의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무거운 책임감에 더해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국회의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실력국회’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일 잘하는 실력국회’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협치의 국회, 협치의 틀을 만드는 일이다. 지난 7월 13일 ‘협치로 국회의 계절을 열어가자’는 저의 당선소감에,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모두가 공감을 표해주었다"며 "특히 협치의 일환으로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 장면을 ‘협치의 시대, 그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헌도 강조했다. 문 의장은 "누차 말씀드렸지만 촛불혁명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과 개혁입법"이라며 "개헌과 관련해서 이미 대통령과 청와대는 충분히 노력했고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고 평가한다.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제도 개편은 정치개혁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 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50여 일 동안 각 정당의 지도부와 의원들을 많이 만났다. 이번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이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선거제도 개편은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옳은 길이며 가야할 길이다. 역사에 남을 정치개혁의 길로 뚜벅뚜벅 나아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문 의장은 "만절필동, 우여곡절 있겠지만 평화의 흐름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동의를 다뤄주시길 바란다. 전향적인 논의를 바란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 여부를 남북국회회담 추진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수활동비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며 "국회 전반에 대해 방만한 운영, 낭비성 예산을 철저히 검증하고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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