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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의혹, 결국 경찰로... 수서경찰서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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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서울 강남 S여고 시험지 유출의혹이 결국 경찰수사로 넘어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자료를 넘겨 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교육청 감사자료를 모두 받아 검토 중"이라면서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청 감사를 담당한 담당 감사관의 의견도 따로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감사자료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데로 문제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S여고의 교무주임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S여고 교무주임의 두 쌍둥이 딸들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방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서울 강남의 S여고 교무부장이 학교의 시험문제지를 유출했고, 이로 인해 그의 쌍둥이 딸 두 명의 성적이 갑자기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학부모 사이에서 시작된 소문은 교육청의 감사로 비화됐지만 결론을 얻지 못했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시험문제지를 홀로 검토했으며, 지난 해 1학년 1학기 성적이 전교 59등, 121등이던 두 딸이 갑자기 성적이 올라 1학년 2학기에는 전교 2등과 5등, 올해 학기에는 전교 1등으로 올랐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A씨가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은 있으나 감사로 물증 등을 확인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험과정에서 정답이 정정된 것이 11건이 존재했고, 교무부장의 딸인 두 학생은 이 가운데 9개 문제에서 '정정 전 정답', 즉 교무부장의 시험문제지 결재 당시의 정답을 적어낸 사실이 확인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교육계 일부에서는 경찰 수사에서도 명백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논란과 함께 의혹제기에 대한 책임추궁 등 법정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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