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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21세기 ‘로보캅’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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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외곽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군사공원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무기 전시회 '군(軍) 2018 국제군사기술포럼'을 통해 공개된 ‘라트니크-3’(사진=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외곽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군사공원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무기 전시회 '군(軍) 2018 국제군사기술포럼'을 통해 공개된 ‘라트니크-3’(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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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러시아가 외골격 로봇 전투복을 계속 테스트해 머잖아 '아이언맨' 군단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골격 로봇 전투복은 영화 '스타워스'의 스톰트루퍼, '로보캅'에 등장하는 사이보그를 연상케 한다.

병사가 전동기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로보캅' 수트를 입으면 한 손으로 자동소총 발사가 가능하며 컴퓨터 못지 않은 정확도도 자랑한다. 미래형 전투복만 걸치면 무거운 자동소총을 발사하면서 더 빨리 뛸 수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주(州) 클리몹스크에 자리잡은 중앙정밀기계공학연구소(TsNIITOChMASh)는 미래의 전투복 '라트니크-3'을 개발해왔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라트니크-3은 모스크바 서쪽 외곽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군사공원에서 열린 무기 전시회 '군(軍) 2018 국제군사기술포럼(21~26일)'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소의 올레그 파우스토프 수석디자이너는 "라트니크-3 원형 테스트가 이미 여러 차례 진행돼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라트니크-3은 병사의 육체적 능력을 놀라울 정도로 끌어올린다. 라트니크-3을 걸친 병사가 한 손으로 자동소총을 발사하면서도 표적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게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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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니크-3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날아오는 총알이나 파편으로부터 병사를 보호해준다. 헬멧에는 조명등이 달려 있어 무기나 지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게다가 팝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어 전술 토의도 가능하다.

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라트니크-3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좀더 강하고 빠르게 만들어 실전 배치할 예정인 것이다.

그러나 외골격 로봇 전투복에 아직 단점이 하나 있다. 축전지가 자리잡을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직은 전투 시간에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동력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외골격 로봇 전투복은 병사의 어깨와 허리에 걸친다. 이로써 병사는 최고 50㎏에 이르는 배낭을 짊어질 수 있다. 금속 팔 덕에 무거운 무기도 가뿐히 들 수 있다.

러시아는 치명적인 미래형 무기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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