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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올 뉴 랭글러, 오프로드 명불허전…온로드 편의기능까지 빵빵

최종수정 2018.08.30 07:27 기사입력 2018.08.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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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 뉴 랭글러(사진=FCA코리아 제공)

지프 올 뉴 랭글러(사진=FCA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인 랭글러가 11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모델로 돌아왔다. 오프로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지프의 간판 모델인 만큼 '올 뉴 랭글러'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은 더 이상 특별할 게 없는 기본 요소다. 신형 랭글러는 여기에 온로드 주행성능을 더했다. 정통 오프로드 차량이라는 뿌리 탓에 주요 타깃은 여전히 야외활동을 즐기는 30ㆍ40대 소비자이지만, 여성과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데일리카'로 진화했다는 게 지프의 설명이다.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 일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새롭게 바뀐 랭글러를 시승했다. 시승은 와인딩 온로드 코스와 오프로드를 오르는 '업 힐' 코스, 거친 바위 등이 곳곳에 위치한 락 크롤링 구간을 지나 다시 오프로드를 내려오는 '다운 힐' 코스로 구성됐다. 왕복 12㎞ 구간에서 약 90분 동안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모델을 체험했다.

올 뉴 랭글러의 외관은 한 눈에 봐도 '지프'다. 이번 신형 랭글러는 1945년 출시된 지프 CJ 모델을 계승했다. 전면부의 7-슬롯의 세로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후면부의 사각 테일램프 등 디자인 요소가 유지돼 지프 고유의 멋을 잃지 않았다. 원형과 사각형이 어우러진 외관상 특징이 내부 인테리어까지 고스란히 유지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다만 문을 여는 순간 느껴지는 특유의 '딱딱함'은 호불호가 나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오프로드 주행을 시작하자 랭글러의 진가를 보다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신형 랭글러는 4×4시스템을 기반으로 거친 산길과 돌길을 거침없이 나아갔다. 30도 이상의 경사면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올 뉴 랭글러에는 2.0ℓ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대출력 272마력, 최고토크 40.8㎏ㆍm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험준한 락 크롤링 구간에서도 안정감은 여전했다. 기존 모델 대비 39㎜ 높아진 269㎜의 최저 지상고와 76.2㎝의 최고 수중 도하 깊이가 한 몫을 했다. 다만 4륜 변환을 위한 레버가 매우 뻑뻑해 한 손으로 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데일리카를 지향한다는 설명대로 올 뉴 랭글러에는 일상에서의 주행을 돕는 안전ㆍ편의기능이 탑재됐다.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의 경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총 75가지나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출시된 올 뉴 컴패스와 마찬가지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4940만원), '올 뉴 랭글러 루비콘'(5740만원),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5840만원) 그리고 '올 뉴 랭글러 사하라'(6140만원) 등 네 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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