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1회 후암동민의 날 두텁바위 축제
2018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일환이다. 후사모(후암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하며 성장현 구청장과 주민 23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는 ‘제1회 후암동민의 날’(9.3) 선포식이다. 남산도서관 맞은편 ‘두텁바위 상징석’ 건립 5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동민의 날을 제안했다.
선포식은 오전 10시 두텁바위 앞에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순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용산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서 후암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생활체육과 마을축제에 대한 주민 관심이 고조됐다”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물풍선 터뜨리기 같은 이벤트를 준비해서 즐겁게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는 음식·초화류나눔, 플리마켓, 사회적경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음식 후원은 동 새마을부녀회와 지역 나눔가게(행복이 가득한 집)가 맡았다. 후암동 일대에서 마을가드닝 사업을 벌이고 있는 ‘후암골 마을가드너’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초화류를 나눠준다. 후암·남산중앙 어린이집 원생들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와 자원봉사, 플리마켓(셀러)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4일까지 후암동주민센터(☎2199-8406)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단 플리마켓 참가자는 돗자리, 모자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건두 후암동장은 “주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1회 후암동민의 날 두텁바위 축제를 연다”며 “살기 좋은 마을을 염원하는 동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두텁바위는 후암(厚岩) 한글식 표기다. 둥글고 두터운 바위가 이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2014년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조성했던 상징석이 지명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후암동주민센터(☎2199-840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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