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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가스公 사장 "강도 높은 혁신으로 新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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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조원 투자…일자리 9만개 창출

정승일 가스公 사장 "강도 높은 혁신으로 新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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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혁신'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강력한 변화를 추진한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하기 위한 중기 전략인 'KOGAS 2025'를 수립, 향후 7년간 1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9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21일 '묵은 과거를 벗어던지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의미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강도높은 조직문화 변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신속하고 강력한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특히 대대적 조직개편, 젊은 인사 단행, 임직원간 미래비전 공유 토론회 개최, 시민참여형 혁식위원회 구성 등 전방위적으로 혁신 프로세스를 전개했다.

KOGAS 2025는 정 사장의 혁신 드라이브에 방점을 찍는 미래지향적 성장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공급원가 6조원 인하, 신(新)수요 700만t, 일자리 9만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기존 계약 재협상과 신규 계약,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를 통해 공급자에게 유리한 액화천연가스(LNG) 계약구조를 개선하는 등 도입단가를 절감해 2025년까지 공급원가를 6조원 인하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설비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수소 분야 가치사슬 구축, 연료전지, LNG 벙커링, LNG 화물차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도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100개소와 유통센터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새로운 천연가스 수요 200만t을 창출할 예정이다.

그는 또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2022년까지 기술 협력과 창업 지원을 통해 천연가스 분야 혁신ㆍ중소기업 200개를 육성할 것"이라며 "에너지 복지ㆍ투자 강화를 통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을 92.5%로 확대하고 일자리 7만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부실사업 정리와 수익성 제고, 사업관리 절차 고도화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정 사장은 "2025년까지 도입연계 해외사업에 3조 원을 투자해 현재 천연가스 도입 물량의 13%에 불과한 해외사업 생산량을 25% 수준으로 높이고, 30% 미만인 투자비 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이 5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도록 하고 해외 인프라 사업에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합리성과 소통이 중시되고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2020년까지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4대 분야에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4대 실천과제는 ▲4대 비위행위(금품ㆍ향응 수수, 공금 횡령ㆍ유용, 성범죄, 인사비리) 징계규정 강화와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 확립 ▲레드휘슬 등 내부고발 활성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 등 비리예방 체제 구축 ▲핵심사업 부문 강화와 융합형 조직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실행 맞춤형 조직개편 ▲일하는 방식 개선 및 다양한 방식의 탄력근무제 적용 등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정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7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경영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고 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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