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애경그룹은 지하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3949㎡로 판매, 업무, 숙박 등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이 있다. 업무시설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AK&홍대가 오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다음달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을 만들었다. 바닥은 철길을 모티브로 하고 측면은 조경 연출로 숲길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계절식물도 심어 도심 속 녹지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31일 애경타워 1층부터 5층에 들어서는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의 공간에 홍대 상권에 특화된 MD를 선별해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의 협업을 통해 투숙객 및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또한 애경타워로 본사를 옮기고 홍대시대를 맞이하는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을 오픈해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를 담은 ‘얼라이브 애경’존과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등의 무대가 준비되며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진다. ‘애경 뮤직 웨이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재익 기자 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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