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이란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물러난 것을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확인했다.
토탈은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하자 이란 내 사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잔가네 장관은 또 토탈이 포기한 지분 50.1% 처리 방안을 사업 참여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 지분을 CNCP가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란에서는 중국에 이를 넘기는 대신 자국 내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토탈과 CNPC, 페트로파르스는 각각 50.1%, 30%, 19.9%의 지분으로 총 48억달러(약 5조 3880억원)를 투자해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2020년부터 20년간 생산키로 지난해 7월 계약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16년 1월 이란 핵합의 이행 뒤 이란에 대한 외국 최대 규모 투자였다. 하지만 미국이 이달 7일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함에 따라 토탈의 사업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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