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과 터키가 미국인 목사 구금 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미국 대사관에 20일(현지시간) 오전 총격이 발생했다고 CNN 터키와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대사관은 이슬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축제 기간을 맞아 공휴일동안 닫혀있다. 현재 경찰들이 현장 수색을 하고 범인 수색에 나선 상황이다.
한 주요 외신은 앙카라에 있는 주 터키 미국 대사관과 이스탄불에 있는 영사관은 이전부터 군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됐고 막대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왔다고 전했다.
터키와 미국간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금융 불안도 심화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추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18일 "일부 세력이 경제와 제재, 외환 환율,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으로 터키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터키는 우리를 전략적 파트너라고 칭하면서 동시에 우리를 (압박의) 전략적 타깃으로 삼는 세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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