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투톱'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대여(對與)공세에 고삐를 죘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고용이 유사 이래 최악 수준으로 나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당정청의) 회의 결과는 결국 4조 원 더 집어넣겠다는 것 밖에 없었다"며 "대통령의 의사결정 자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집단 세력에 둘러싸여 빠져 나오지 못하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정부 여당에 대한 원망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1야당이 바로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것 하나(고용 대책)만으로도 한국당이 바로 서서 견제하고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핵심 측근 인사들이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과 무슨일을 했든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반드시 특검을 연장해서 국민적 의혹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정치에 함몰돼서 의회정치는 이미 실종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협치를 원하면 탈원전 정책 철회와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 통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특단의 결심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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