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강화 위한 'TOF' 기술 적용…빛이 돌아오는 속도로 거리 측정
|삼성전자, LG전자도 차기 전략폰에 트리플 카메라 넣을 듯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불가피"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트리플 카메라'가 중국 화웨이, 오포에 의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카메라 숫자보다 완성도가 관건'이라던 국내 제조사들도 차기 프리미엄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9일(현지시간)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오포는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신제품 'R17 프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앞서 선보인 'R17'과 기본적 사양이 동일하나 카메라 숫자만 다르다. R17의 경우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 숫자를 차별화해 판매량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화웨이의 P20·P20프로 전략과 유사하다.
이로써 R17 프로는 혁신 기술로 무장된 또다른 중국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트리플 카메라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3.5%에 이른다. 테두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덕분이다.
스마트폰에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주인공은 화웨이의 'P20 프로'다. 당시 국내 제조사 관계자들은 화웨이에 '최초' 타이틀을 빼앗긴 데 대해 "중국이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카메라 숫자보다는 최적화 통한 완성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폰 10% 이상이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트렌드가 듀얼 카메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스마트폰이 카메라를 대체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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