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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절벽 현대重, 해양플랜트 2공장 부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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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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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45개월째 해양플랜트 수주를 하지 못한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온산공장을 매각한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산공장 등 유휴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 부지는 오는 25일 전후로 가동 중단하는 울산 동구 방어동 소재 해양야드와는 다른 곳으로, 일감부족으로 2016년 가동 중단 이후 조선 생산설비 등이 철거 돼 사실상 빈 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산공장은 과거 해양플랜트 일감이 많을 당시 울산공장만으로 일감을 소화하기 못해 매입했던 곳"이라며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일감이 없어짐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유휴자산의 매각 차원에서 온산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산공장은 울산공장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약 20만㎡ 규모로 2011년 문을 열었다. 한때 1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기도 했지만 수주가 끊기면서 2016년 11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5일 전후로 마지막 해양플랜트 물량인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수주한 나스르 원유 생산설비를 완성해 인도할 예정이다. 나스르 설비가 인도되면 방어동 공장 역시 더 이상 일감이 없어 가동을 멈추게 된다. 그러나 이를 논의해야하는 임금·단체협상은 여름휴가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열리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해양 부문 유휴 인력 2000여 명의 무급 휴직을 노조 측에 제안했고 노조는 유급 순환휴직과 인력 재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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