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계 미국인 가수 에릭남(본명 남윤도)과 그의 형제인 에디남, 브라이언남이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흥행을 유도하고자 애틀랜타에 소재한 한 극장의 표를 모두 구매했다고 CNN엔터테인먼트가 18일 전했다. 케빈 콴의 소설이 원작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1993년 '조이 럭 클럽' 뒤 25년 만에 모든 배역을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맡긴 작품이다. 콘스탄스 우, 헨리 골딩, 미셸 려, 소노야 미즈노, 켄 정 등이 출연한다. 메가폰은 '지.아이.조 2(2013년)', '나우 유 씨 미 2(2016년)' 등을 연출한 존 추 감독이 잡았다.
애틀랜타 출신인 에릭남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남과 브라이언남은 각각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지낸다. 이들 형제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고향에서 흥행하기 바라는 마음에 극장표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개봉 초기에 극장표 전체를 사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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