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페이스북이 올해 들어 1기가와트(GW)가 넘는 신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기업 중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기업들이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구매한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규모는 7.2GW에 이른다. 이미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5.4GW를 넘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 흐름을 주도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1.1GW를 구매했다. 페이스북 다음으로 미국 통신회사 AT&T가 820메가와트(MW)를 구매했고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노르스크 하이드로와 알코아가 각각 667MW, 524MW의 PPA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월마트, 티모바일 등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북미 기업들이 체결한 PPA는 4.4GW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BNEF는 북미 외에도 북유럽 지역에서 PPA 구매가 많았으며 호주와 멕시코 기업들의 PPA 구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구글, 아미존, MS 등은 장기적으로 사용 에너지 전부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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