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앙은행의 기대치에 미달하는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가 올해 4분기에는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관리물가와 경기 비(非)민감품목 등을 고려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적으로 커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기, 수도, 가스, 공공서비스 등의 관리물가 품목을 제외할 경우 인플레이션율은 상반기 1.8%에서 7월에는 1.9%로 상승 기조였다는 분석이다.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경기순환적(pro-cyclical) 인플레이션은 시차를 두고 상승압력이 강화(`18.1~7월 2% 상회)한 반면, 경기 비민감품목(a-cyclical)의 상승률은 동기간 1.2%에 불과했다.
이처럼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견조하지만 정부의 여름철 일시 전기료 인하(7~8월 평균 -19.5%) 정책 등으로 일부 IB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BoA는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 1.8%에서 1.7%로 하향했고, 씨티(Citi)는 1.8%에서 1.6%로 내렸다.
다만 이같은 현상이 3분기에 국한되고 4분기에는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해 물가가 2%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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