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지난 1일 부산시는 ‘대중교통 개념 찾기’ 영상을 공개했는데 주제가 ‘쩍벌금지’였다. 영상은 지하철 좌석 2개를 차지하고 앉은 남성의 무릎 위에 태연히 앉은 할머니가 “누구신데요?” 하는 물음에 “궁디가 두 개만 하네~” 라고 일침을 가하는 내용으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의회는 ‘쩍벌 방지 결의안’을 통과시켜 시내 지하철 곳곳에 쩍벌남의 행동을 규제하는 공익광고를 게시했다. 파리 의회 자문그룹 대표 데이빗 벨리어드는 “쩍벌은 마초적 행동을 통해 여성 등 타인의 공간을 침해하는 불평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기어이 다리를 벌려 앉아야겠다는 남성이 있다면, 파리 지하철에 붙은 문구를 그에게 읽어주면 어떨까. “이왕이면 다리 좀 오므리고 앉으세요. 당신의 ‘그것’이 보석도 아니고, 다리를 오므린다고 해서 터지진 않으니까요”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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