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미·중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관심
터키발(發) 신흥국 위기설을 포함해 미·중 무역분쟁, 미·중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중, 미·터키 무역분쟁이 심화되며서 미국 금리에 대한 매파적 해석은 달러 강세의 주요 요인이고 미국 경제지표 반락,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 상회 가능성 등은 달러 강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이다.
오는 23일 미국은 16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 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측 요청으로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8월 하순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2000억 달러 규모 25% 관세 부과 관련 기업 공청회 일정이 9월5일 이후라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 시간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제한, 중국은 게임 허가 불가 등 관세 전쟁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도 높이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미·중 무역 분쟁은 공포와 안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 균형 목표 금리와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해석 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23일부터 시작하는 잭슨홀 미팅의 주제가 '시장구조 변화와 통화 정책 시사점'이라는 점에서 얖으로 중앙은행의 장기 균형 목표 금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20~1140원으로 예상됐다. 단기적으로 환율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3일 미국의 중국 수입품 대상 2차 관세 인상 우려, 터키발 신흥국 위기설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달러화의 큰 폭 강세를 어려울 전망이다.
김환 연구원은 "단기 환율 변동성 확대는 가능하지만 달러화 강세 압력은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며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률의 기저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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