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 설득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근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법인 3곳과 개인 1명에게 제재를 가한 것만 봐도 미국이 북한 개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에 미국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과연 미국의 압력에 맞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밀어부칠 용기를 갖고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한국과 미국이 적대적으로 변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물론 경제통합을 지지하는 쪽"이라며 "다만 한국이 이 계획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 여부는, 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지 여부는 한국의 용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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