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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앞세운 LG전자, 상반기 TV 시장 점유율 18.3%..."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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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은 정체, OLED TV 시장은 급성장중...LG전자 OLED TV 시장 점유율 75%
-삼성디스플레이 점유 95%인 중소형 OLED도 올해 LCD 첫 역전 전망
-업계 "OLED로 중국 추격 따돌려야"
올레드 앞세운 LG전자, 상반기 TV 시장 점유율 18.3%..."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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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TV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전체 디스플레이ㆍTV 시장의 정체속 LG는 대형 OLED 패널과 OLED TV 시장을, 삼성은 중소형 OLED 패널과 OLED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OLED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6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전망치는 18.3%(금액기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전자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공개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7% 대비해서 3.6%p, 지난 1분기(14.1%) 대비해서도 4.2%p 급증했다.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OLED TV다.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2015년 2억2621만대 ▲2016년 2억2273만대 ▲2017년 2억1696만대 ▲2018년 2억2500만대(전망치) 로 지난 4년간 정체되어왔지만 OLED TV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 2015년 33만5000대 ▲2016년 72만3700대 ▲2017년 170만대 ▲2018년 270만대(전망치)로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TV의 주류였던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시장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레드 TV 판매량이 급증하며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형 OLED 패널을 독점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도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60만대) 대비 2배가 넘는 실적이다. OLED 시장이 확대되며 LCD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LG가 대형이라면 삼성은 중소형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점유율 95.4%(출처=IHS)를 기록했다. 기술력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 미국 디스플레이 평가 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에 역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A+'를 부여했다. 갤럭시노트9은 6.4형 풀스크린에 3K QHD+ 해상도의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OLED 패널를 탑재했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의 점유율 전망치는 50.7%(207억 4365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TFT-LCD(49.3%, 201억6202만 달러)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 점유율은 2016년 40.8%에서 2018년 45.7%로 꾸준히 높아져왔다. 2025년에는 중소형 OLED가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무기물을 활용하는 LCD 대비 유기물을 활용하는 OLED는 소재 측면에서 기술 난이도가 높다"면서 "중국이 LCD에선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OLED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트렌드가 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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