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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언제까지 가나…"5년간 이례적으로 더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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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향후 5년간 지구촌이 비정상적으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사우샘프턴대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8~2022년 지구 기후의 내부변동성으로 인해 온난화 이상의 높은 기온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대 들어 지구온난화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던 것이 정반대로 갈 것이란 관측이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모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데 더해 자체적으로 온난화가정에 힘을 더하며 기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기온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역대 가장 따뜻한 해는 2016년이며 이어 2017년, 2015년, 2014년 순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없었음에도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윌 스테펜 호주 국립대 교수 등 16명의 학자는 최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논문을 통해 향후 지구온난화 속도가 인위적 요인에 의해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핫하우스 지구(Hothouse Earth)'라는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경우 지구의 기온은 당초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목표치로 제시했던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2도 상승하는 것을 넘어, 4~5도가량 오를 전망이다. 이 경우 해수면의 높이는 10~60m가량 상승하게 된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각종 자연 현상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질서가 깨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들이 올 여름부터 일어나고 있다"며 "인류가 기후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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