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진 고래상어 위에 올라탄 다이버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가장 큰 상어이자 물고기로 최대 14m 이상의 몸길이를 자랑하는 고래상어는 개체 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어획은 물론 일부 국가에선 만지는 것조차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희귀한 종이니만큼 스쿠버 다이버들 사이에서 고래상어와의 조우는 엄청난 행운으로 여겨지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만지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고래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필리핀 세부에서는 이들을 만질 경우 현장에서 감시원에게 잡혀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장관은 영상에 대해 “고래상어를 만지는 행동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 부끄러운 레크리에이션을 한 사람들을 찾는데 당국이 직접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인도네시아 센드라와시 만 국립공원은 고래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방문객들이 고래상어를 만날 경우 그들을 만지거나 큰소리를 내는 등 괴롭히는 행위의 금지하며, 향후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공지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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