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터키 리라화 폭락…"韓 증시, 바닥권 부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안타증권이 터키발 증시 패닉으로 국내 증시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펀더멘털이 약한 터키 수준까지 떨어진 우리 증시의 벨류에이션 수준을 함께 고려해 볼 때, 바닥권 부근이라는 상황 판단은 가능해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패닉에 동조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리라화 급등현상은 지난 주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대 터키 관세 부과에 따른 반작용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조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는 하루 만에 16% 이상 절하됐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은 부담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전개는 터키 경제의 취약한 기초 체력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터키의 경제 규모나 영향력 측면에서 보면, 이번 이슈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과 관련된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터키에 대한 유럽 금융기관들의 익스포져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 내에서 확산될 수 있는 여러가지 리스크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감이 이번 변동성 국면의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스크 관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글로벌 총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 따른 부담 등이 중첩돼 있는 구간으로, 시장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터키와 관련된 이슈가 아니라 중국과 미국이 어느 시점에 대립 강도가 약해지는지 여부일 것"이라며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구간이라는 판단은 유지한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