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터키발(發) 금융불안이 확산되며 또 다른 신흥국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수준까지 추락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즉각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로 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해외정세와 물가상승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10월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0억페소 규모의 단기부채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올 들어 페소화 가치가 40%가까이 급락하자 환율방어를 위해 4~5월에만 3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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