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중국 원료로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인도와 중국 업체에서 제조한 고혈압약에서도 발암물질이 추가로 검출됐다.
13일 제약업계와 식약처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인도의 헤테로 랩스(Hetero Labs)에서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제지앙 톈위의 발사르탄에서 검출된 NDMA는 앞서 국내서 판매 중지된 중국 제지앙 화하이의 발사르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인도 제품의 경우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또 다른 중국 제지앙 톈위의 발사르탄은 검출량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회수 조치 되지 않았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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