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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 부산서 '총력전'…너도나도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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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는 11일 부산에서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세 후보가 모두 부산출신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당심을 사로잡기 위한 연설 경쟁을 벌였다.
송 후보는 “1990년 김영삼 총재의 3당 야합에 이의가 있다고 손을 든 청년 정치인이 있었으니, 그 이름 노무현”이라며 “그는 냉전적 지역주의에 맞서 싸웠고 27년 만에 이 감격스러운 민주개혁 세력이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이 시작했고 노무현이 뒤따랐고 문재인이 열어놓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세력과 계보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부산과 광주의 새로운 힘으로,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당이 돼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노 대통령님을 지키지 못한 마음의 빚이 있다”며 “제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자책과 회한이 정치를 하는 동안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부산과 경남에 올 때면 더 그렇다”며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경제가 재난수준”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좀 더 신속한 효과가 나도록 독려하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발상지이자 원래 민주화의 성지”라며 “동지들의 헌신으로 드디어 3당 합당의 잔재를 뽑아냈고 노 대통령님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은 북방경제의 출발점이자 혁신성장의 근거지이지만 경제가 어렵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제일 먼저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하고 부산·울산·경남부터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후보는 같은 날 오후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와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도 연설을 통해 대의원과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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